카논과 함께 일본 여행
19개월 아이도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야채 어묵 볶음 본문
19개월 아이도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야채 어묵 볶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설탕, 조미료 등 첨가물뿐만 아니라
야채를 듬뿍 넣는 것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건강한 먹거리.
그중에서도 어떻게 야채를 잘 먹게 할까??
그렇게 아이에게 야채와 어묵을
골고루 잘 먹게 하기 위한
어묵볶음입니다.
준비물
어묵 10장 기준.
양파 2개.
당근 1/2개.
피망 2개.
쪽파 3단.
식용유 1스푼.
양념
간장 1~2스푼.
다시마 혹은 멸치 육수 조금.
어? 정말 양념이 이것뿐인가요??
아직 두 돌이 안된 19개월 아이가 먹을 것이기에
어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강한 맛이라고 생각하여
설탕, 올리고당, 매실청, 꿀 등등 강한 단맛과
고추장, 고추 가루등 매운맛은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조리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우선 양파를 2개 먹기 좋게 잘라서
프라이팬에 양파와 당근을 함께 볶아줍니다.
양파가 타지 않게 약불(혹은 양 중불)에 오랫동안 볶아주세요.
기름은 넣지 않습니다.
탈까 불안하시면 1~2스푼 정도는 취향 것 하셔도 좋습니다.
타지 않게 하고 맛을 살리는 중요한 포인트!
볶으며 멸치 혹은 다시마 육수를 1스푼씩 조금씩 넣어주세요.
저는 보통 5~10스푼 넣습니다.
(육수 내는 법은 아래에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양파를 오래 볶으면 단맛이 난다는 것은 다들 들어보셨지요?
양파의 단맛과 육수의 감칠맛이 바로 아이도
야채와 함께 잘 먹는 이유랍니다.
양파가 조금 볶아지면 피망과 파도 넣어줍니다.
양파가 충분히 볶아질 동안 어묵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초보 블로거 어묵 준비하는 사진도 없네요 ㅠㅠ
야채가 다 익으면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아이가 먹을 것이기에 매운 양념도 없고,
설탕 등 당류도 전혀 쓰지 않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간장만 1~2스푼 입맛에 따라서 넣어주시면 되세요.
기본적으로 어묵에 충분히 양념(?) 등의 맛이 되어 있기도 하고
아이 먹기에는 양파만으로도 충분히 달달하답니다.
어른에게도 충분!!
이렇게 담백하게 해 놓으면 밥반찬으로도 좋고,
아이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어묵을 맛있게 어묵어묵 먹네요~^^
별첨.
<다시마 육수내기>
다시마를 가늘게 잘라서 용기에 넣어주세요.
잘라 나온 다시마를 그냥 쓰셔도 되지만,
다시마의 감칠맛이 나는 육수는 옆 단면에서 나온다고 하니
이렇게 가늘게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다시마 양은 과하다 싶은 정도로 충분히 넣어주십시오.
설탕, 미림 등 조미료를 쓰지 않고
멸치나 다시마 같은 천연 조미료로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는
양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답니다.
저 정도 양이여서 실제 돈으로는 500원도 안 하니 전혀 아까워 마세요.
이렇게 찬물 넣고 준비해둔 다시마 육수는
2~3일 동안 냉장 보관하면서
된장 끊일 때, 김치찌개 끓일 때, 계란찜, 계란말이 등등
물이 들어가는 요리에 물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국물 맛이 엄청 좋아진답니다.
멸치 육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끓여서 보관하려면 손이 많이 가니 찬물에 반나절 이상 담가두면 됩니다.
그냥 찬물에만 담가 둬도 충분히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열을 가하지 않아서 비린내도 없답니다.
단, 끓이는 것 대비 2배 정도의 물량 공세는 필요합니다.
조미료와 설탕을 전혀 쓰지 않고도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은
천연조미료를 넉넉히~ 쓰는 것 밖에는 없답니다.
천연 조미료 관련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번 설명드릴게요.